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불명에 퇴진…신임 사장에 제이크 아우만 씨
FCA코리아, 파블로 로쏘 사장 불명에 퇴진…신임 사장에 제이크 아우만 씨
  • 최준혁 기자
  • 승인 2020.08.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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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쏘 사장, 직원 성희롱·폭행 혐의…일벌레로 7년 새 150% 회사 성장주도
신임 사장, 다양한 분야서 업무 경험 ‘아시아 通’…“지프 앞세워 성장견인”
▲ 2012년 취임 이후 FCA코리아의 급성장을 이끈 (왼쪽부터)파블로 로쏘 사장이 불명예 퇴진하고, 신임 사장에 제이크 아우만 씨가 내정됐다. (사진=각각 내외방송, FCA코리아)
▲ 2012년 취임 이후 FCA코리아의 급성장을 이끈 (왼쪽부터)파블로 로쏘 사장이 불명예 퇴진하고, 신임 사장에 제이크 아우만 씨가 내정됐다. (사진=각각 내외방송, FCA코리아)

(내외방송=최준혁 기자) 2012년 취임 이후 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의 급성장을 이끈 파블로 로쏘 사장이 불명예 퇴진하고, 신임 사장에 제이크 아우만 씨가 내정됐다.

1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로쏘 대표는 2012년 피아트크라이슬러코리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지난해 1만 251대를 판매해 7년 사이 148.6%(6128대) 회사의 수직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판매는 한국 진출 27년 만에 이룬 사상 최고의 판매 기록이다. 이는 로쏘 사장이 트렌드를 감안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지프 판매에 주력한 결과다.

일벌레로 알려진 로쏘 사장은 다만, 최근 불거진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한국에서 퇴출됐다.

그는 직원을 성희롱하고 폭행한 혐의로 FCA코리아 대표에서 물러났으며, 올해 취임한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직도 직무가 정지됐다.

수입차협회는 “로쏘 회장이 정상적인 업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긴급 이사회를 열고 로쏘 회장의 직무를 최근 정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FCA코리아도 미국 본사와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통보에 따라 로쏘 대표의 직무를 정지하고, 현재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FCA는 제이크 아우만 씨를 FCA코리아 신임 사장으로 임명했으며, 아우만 신임 사장은 17일 취임할 예정이다.

그는 1999년 FCA에 합류한 이후 경영, 변화관리, 마케팅, 판매,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를 진행했다.

아우만 신임 사장은 최근 2년간 FCA중국 사장을 역임했으며,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등에서도 판매와 마케팅을 담당하는 등 아시아에서 7년 이상 근무한 아시아 통(通)으로 이름났다.

4명의 자녀를 둔 아우만 신임 사장은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MBA(경영전문대학원 석사)를 취득했으며, 가족과 함께 이달 말 서울로 근거지를 옮길 예정이다.

FCA 관계자는 “아우만 사장은 한국에서 지프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면서, 앞으로 회사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CA코리아는 올해 1∼7월 4619판매에 그치면서 전년 동기(5474대)보다 판매가 15.6% 급감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는 14.9% 급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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