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경기, 3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권’
韓 경기, 3분기에도 코로나19 ‘영향권’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07.1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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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硏, 제조업BSI 하락 전망…시황BSI 84로 보합·매출BSI 85로 감소
3분기 매출BSI,무선통신기기만 100 상회…반도체 상승세, 車 지속하락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상반기 내수가 주춤한데 이어 3분기에도 우리 경제에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최근 국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를 통해 3분기 전망은 시황BSI가 84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반면, 매출BSI는 85로 전분기(88)보다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향후 경기전망을 나타내는 BSI가 100이면 전분기대비 변화가 없음을, 200에 가까우면 전분기대비 증가를, 0에 근접하면 감소를 각각 의미한다.

3분기 내수와 수출BSI는 각각 84로 3분기 연속 하락세로 전망됐으며, 설비투자BSI와 고용BSI 역시 각각 96으로 전분기보다 소폭 떨어진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국내 제조업의 2분기 시황BSI는 69, 매출BSI는 68로 모두 전분기(각각 시황 71, 매출 70)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내수BSI(71→69)가 수출(75→69)보다 하락폭이 작았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BSI 95와 고용BSI 91은 동반 하락으로 나타났으며, 경상이익BSI도 70으로 감소했다.

2분기 매출 현황BSI는 정보통신(ICT)부문(80)과 신산업BSI(83)부문은 전분기보다 크게 상승했지만, 기계부문(54)과 중소기업BSI(64)는 하락했다. 국내 제조기업의 3분기 매출 전망BSI는 기계부문과 소재부문, 중소기업 등을 중심으로 전분기보다 하락하면서 코로나19 여파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3분기 ICTBSI는 97, 신산업BSI는 95, 대기업BSI는 92 등으로 전분기보다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기계부문BSI(76), 소재부문BSI(78), 중소기업BSI(81) 등은 여전히 약세로 전망됐다.

2분기 업종별 BSI는 무선통신기기·바이오·헬스 등이 크게 상승한 반면, 자동차와 일반기계, 화학, 철강 등은 부진이 심화됐다. 3분기 전망BSI는 무선통신기기 등 ICT업종과 신산업에서 대부분 상승하겠지만, 기계와 소재 업종의 BSI는 지속 하락이 예상된다고 연구원은 부연했다.

2분기 매출BSI는 무선통신기기(95)와 바이오·헬스(91) 등이 전분기보다 두자릿수 상승하면서 반등했지만, 자동차(37), 일반기계(67) 등 기계부문과 화학(각각 70), 철강(58) 등 소재부문, 이차전지(60) 등에서는 하락세가 이어졌다.

산업연구원 민성환 연구위원은 “3분기 매출BSI는 무선통신기기(111)만이 유일하게 100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도체(97), 이차전지(100) 등은 상승 전환하겠지만, 자동차(68), 조선(75), 화학(75), 철강(57)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에도 일부 산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산업이 여전히 코로나19 영향권에 들면서 현상 유지를 위한 자구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민 연구원은 지적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내 제조기업 1007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19일까지 경영실적(매출, 국내시장 출하, 수출, 경상이익), 경영활동(재고, 설비투자, 설비가동률, 고용), 외부여건(원자재가격, 자금사정, 제품가격) 등에 대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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