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올해 회원국들의 실업률이 두 자릿수대로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OECD는 ‘연례 고용전망보고서’에서 코로나19로 37개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이 올해 4분기 12.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 5.3%의 2배에 달하는 수친데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2차 팬데믹’ 시나리오를 가정한 것입니다.
또 내년 실업률은 다소 하락해 8.9%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의 실업률은 올해 4분기 12.9%, 내년에는 11.5%를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고, 우리나라는 상대적으로 양호해서 올해 4분기 5.1%, 내년 4.7%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전 세계 실업률이 대공황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오는 2022년까진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한편 한국개발연구원, KDI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소비가 늘어나고 있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DI는 8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소비 부진이 완화됐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대외수요 감소로 경기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KDI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생활 속 거리두기’로의 방역체계 전환으로 소비가 소폭 회복되고, 설비투자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내수 부진이 일부 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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