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유·초·중·고, 내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면 온라인 원격수업
수도권 유·초·중·고, 내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면 온라인 원격수업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8.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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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에 스마트기기 무상 대여
학생 맞춤형 관리...소규모 원격 수업, 수업 후 개별상담
초등학교,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
유치원, 방과후과정 지속 운영 통한 돌봄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가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면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교육부)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는 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면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진=교육부)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학교 관계자 감염이 폭증하면서 교육 현장에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수도권 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는 내일(26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전면 온라인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다만, 대입을 앞둔 고3 학생은 원격 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5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와 수도권지역 교육감은 감염증의 추가 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한 보다 선제적이고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번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선 대입을 앞둔 고3 학생과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제외된다. 이들은 학교에 등교해 대면수업 또는 대면지도를 받게 된다. 또한 특수학교, 60명 이하 작은 규모 농산어촌 학교는 교직원과 학부모, 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원격수업 전환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원격수업 기한 연장 여부는 코로나19 확산세와 위험도 등을 기준으로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연계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 11일부터 전날까지 수도권 지역에서 학생 150명, 교직원 4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무서운 기세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2월 3일 예정된 수능에 대한 일정 변동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도권 지역의 전면 원격 수업 전환이 불가피했다”며 “수능을 차질 없이 치르기 위해서라도 감염 확산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이번 원격수업 전환으로 인해 학습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관련 대책도 마련했다.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저소득층 학생에게 스마트기기도 무상으로 대여한다. 이밖에 학습 결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비 교원 등 보조 인력을 활용해 소규모 원격 수업과 수업 중 개별 학생 지원, 수업 후 개별상담 등을 통해 학생 맞춤형 관리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초학력 지원 대상 학생이나 한국어 교육이 필요한 중도입국학생이 별도의 보충 지도가 필요할 경우, 철저한 방역 하에 일대일 또는 소그룹 대면지도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 초등학교는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서비스를, 유치원은 방과후과정 지속 운영을 통한 돌봄에 나선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 교실당 10명 내외로 분산 배치할 것이라며 오전 9시에서 오후 7시까지 안정적인 돌봄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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