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최대집, 입장차만 확인…의료계 26일 파업 예정대로
정세균·최대집, 입장차만 확인…의료계 26일 파업 예정대로
  • 한병호 기자
  • 승인 2020.08.25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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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정세균 국무총리와 최대집 의협회장이 진료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나눴지만, 상호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사진= 각각  총리실, 의협)
▲ (왼쪽부터)정세균 국무총리와 최대집 의협회장이 진료 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나눴지만, 상호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사진= 각각 총리실, 의협)

(내외방송=한병호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26일 의료계 2차 총파업을 강행한다.

의협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첩약 급여화, 비대면 진료 도입 등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14일 하루 동네병원 총파업을 단행한데 이어 26∼28일 동안 다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진료현장 정상화를 위해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의협 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눴지만, 상호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다만, 이들은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놓고 실무협의를 진행키로 약속했다.

정 총리는 “정부는 보건의료 현안정책에 대해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진지하게 논의하겠다. 오늘 만남이 정부와 의료계가 뜻을 합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 회장은 “아직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며 26일 파업 강행을 예고했다.

실제 24일 서울대병원 전임의 288명은 서울 종로 병원본관 앞에 ‘대화 통해 체계적인 공공의료 마련하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날 파업을 시작했다. 이들은 1인 릴레이 시위 등을 펼치고 있으며, 시위 기한은 미정이다.

서울아산병원 전임의 일부도 이날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이들 병원 전임의들은 26일 2차 전국의사총파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신규 환자 유입을 제한하고 수술을 축소하고 있다”며 “전임의 파업으로 진료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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