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회장 최대집 “정부 직권남용 고발하겠다”
의협회장 최대집 “정부 직권남용 고발하겠다”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0.08.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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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 28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대한의사협회)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28일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에 따르지 않은 전공의 10명을 고발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정부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것을 검토하겠다고 맞수를 뒀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업무 개시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전공의 10명에 대해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또 기존 수도권 전공의와 전임의에게 내렸던 업무 개시 명령을 전국으로 확대한 바 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업무개시명형에) 불응했다고 하루 만에 형사고발까지 한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한다”며 “업무개시명령이 전공의 전임의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인지 법리적인 문제가 있다고 하면 (정부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전공의들을 형사고발까지 해 겁박하면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는 것 같다. 정치적 탄압과 가혹한 탄압을 하고 있는데 대단히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오히려 이런 고발들로 전공의들이 복귀를 어렵게 할 것”이라며 “13만 의사들이 반발해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먼서 “젋은 의사들이 아닌 이 파업을 주도한 나에게 책임을 물어라. 차라리 내가 감옥에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이날 SNS를 통해서도 “정부가 의사면허를 취득한 지 갓 몇 년밖에 안된 전공의들과 세부 전공을 위해 더 공부하고 있는 임상강사 전임의들을 집단휴진하고 있다는 이유로 의사면허 취소와 3년의 징역형 등 야만적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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