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동창회 여행 → 직장 → 직장동료 가족들로 ‘n차 감염’
속초 동창회 여행 → 직장 → 직장동료 가족들로 ‘n차 감염’
  • 석정순 기자
  • 승인 2020.08.21 17: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1일 오후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bs1 유튜브 영상 캡처)
▲ 21일 오후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현황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kbs1 유튜브 영상 캡처)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코로나19 확산이 ‘여름휴가’를 통해서도 확산하는 모양새다.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났던 동창회 일행 중 17명이 누적 확진돼 새로운 집단감염으로 떠올랐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속초 동창회 여행과 관련해 지난 18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금까지 총 17명이 누적 확진됐다. 날짜별로는 18일 4명, 19일 11명, 21일 2명이 확진됐으며, 지역별로는 서울 3명, 경기 12명, 인천 2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지난 9일~10일 속초로 여행을 떠났던 것으로 확인했으며, 현재 감염원 및 감염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속초 동창생들의 집단 여행은 결국 직장으로 연결되고, 직장에서 동료들이 감염된 이후 직장 동료들의 가족으로 전파되는 연결 고리가 확인되고 있다. 휴가철과 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야외활동, 여행, 모임이 증가하면서 유행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거듭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이어 “7월 말, 8월 초 여행 이후 그런 사례들이 확인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동선 확대로 인한 전국적 확산의 위험도 상당수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와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본부장은 지난 7월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은 집단감염 상황을 우려한 바 있다.

한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들을 맞아야 할 해수욕장들은 하나 둘 폐장을 앞당기고 있다.

부산 등 국내 유명 해수욕장은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이다. 방역당국과 의료진의 땀방울을 생각한다면 이번 여름휴가는 가족과 가정에서 보내는 것이 좋겠다.

또 내달로 다가온 추석 연휴도 가정에서 현명하게 보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네티즌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