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화정 아나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낮춘 지 일주일도 안 돼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그동안 우려했던 수도권 지역이 아닌 부산 요양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긴장 속에 감염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의 노인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종사자 등 16만명에 대해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요양병원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건강보험공단에 전산으로 보고해왔는데, 부산 요양병원처럼 방역에 구멍이 뚫렸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한편 수도권에서는 친구와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울 송파구 의료기기업체에서 지난 6일 첫 환자가 발생한 후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용자들이 의료기기에서 쉬거나 눕는 등의 접촉을 통해 감염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최근 2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가 17.5%로 파악됐습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있죠.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됐다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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