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몸값 못하는 동전?…‘100원에 대한 단상’
[포토] 몸값 못하는 동전?…‘100원에 대한 단상’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0.10.26 06:5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기둥이다. 검은 점이 무얼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 있는 기둥이다. 검은 점이 무얼까?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100원 동전이다. 벽에 난 둥근 원이 100원 직경과 같아 100원이 쏙 들어간다. 이곳을 지나는 젊은이들이 장난삼아 넣은 것이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100원 동전이다. 벽에 난 둥근 원이 100원 직경과 같아 100원이 쏙 들어간다. 이곳을 지나는 젊은이들이 장난삼아 넣은 것이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내외방송=정수남 기자) 최근 기자의 카메라에 잡힌 모습이다.

100원?

대한민국 경제 규모가 세계 10위권에 육박하고, 소비자 물가가 오르면서 100원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은 아무 것도 없다.

1970년대는 100원으로 농심라면 2봉지를 구입했다.

10원과 50원, 100원을 없애면 물가가 상승한다. 종전 1원과 5원 동전 역시 물가가 오르면서 사라졌다, 1992년이 일이다.

▲ 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 경기도 성남시 구간이다. 등산로에 있는 고목에 100원짜리 동전이 꽂혀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 경기도 성남시 구간이다. 등산로에 있는 고목에 100원짜리 동전이 꽂혀 있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종전 황동으로 10원 동전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작비용이 40원 가량 들었다. 배보다 배꼽이 큰 셈으로, 2006년 말에 금융당국이 싸고 작은 새로운 10원 짜리를 선보인 이유이다.

10원 동전을 없애면 물건 값의 끝수가 50원 단위가 되면서, 자연스레 물가가 오르게 된다. 1110원 하는 물건 값을 1150원으로 올리지, 1000원으로 내리는 장사치는 없기 때문이다.

10원, 50원, 100원 동전이 이미 가치를 상실했다고 해도,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몫은 상당하다는 게 경제계 분석이다.

동전을 허투르게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이다.

관광객들이 2016년 로마 트레비 분수에 던진 동전은 140만유로(17억원)에 달했다. 이 돈은 가톨릭 자선단체에 기부됐다.

우리나라에도 트레비 분수를 모방해 동전을 던지는 곳이 존재했다.

1980년대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 역에서 롯데백화점 본점으로 들어가면 왼쪽에 작은 분수에 고객들이 동전을 던졌다.

▲ 아울러 2000년대 중반 청계천 복원 이후 세종로 청계천 시작 지점인 청계광장에도 존재했다. 당시 서울시가 조형물 ‘스프링’을 설치하고 동전을 던지게 했다. 시는 돈을 수거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지만, 이들 모두 한국인의 정서와 거리가 있어 중단됐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 아울러 2000년대 중반 청계천 복원 이후 세종로 청계천 시작 지점인 청계광장에도 존재했다. 당시 서울시가 조형물 ‘스프링’을 설치하고 동전을 던지게 했다. 시는 돈을 수거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지만, 이들 모두 한국인의 정서와 거리가 있어 중단됐다. (사진=내외방송 정수남 기자)

 


관심기사

오늘의 이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 : (주)내외뉴스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 아04690
  • 인터넷신문등록일자 : 2017년 09월 04일
  • 발행일자 : 2017년 09월 04일
  • 제호 : 내외방송
  • 내외뉴스 주간신문 등록 : 서울, 다 08044
  • 등록일 : 2008년 08월 12일
  • 발행·편집인 : 최수환
  •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3 (뉴스센터)
  • 대표전화 : 02-762-5114
  • 팩스 : 02-747-5344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유진
  • 내외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내외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wtn.co.kr
인신위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