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확실시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0.11.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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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등행렬 (사진=문화재청)
▲ 연등행렬 (사진=문화재청)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을 기념해 열리는 한국의 대표적인 불교 행사인 '연등회'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가 16일(현지시간) 연등회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도록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연등회는 대표목록 등재신청서 가운데 모범사례(Good Example)로 손꼽혔다. 평가기구는 특정 무형유산의 대표목록 등재가 어떻게 무형유산 전체의 중요성에 대한 가시성과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잘 준비된 신청서라고 평가했다.

연등회는 삼국사기에도 기록된 불교행사로 연등법회와 연등행렬, 회향 등으로 이뤄지며, 진리의 빛으로 세상을 비춰 차별없고 풍요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본래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종교 행사로 시작됐으나 종교, 나이, 성별을 넘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국가적인 축제로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과 세대에서 세대로 전승되며 역사와 환경에 맞게 늘 새롭게 재창조되고 공동체에 정체성과 연속성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 평가된다.

다음 달 14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릴 예정인 제15차 무형유산보호 정부간위원회에서 연등회 등재가 최종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총 21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현재 한국은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에 종묘 및 종묘제례악(2001년), 판소리(2003년), 강릉단오제(2005년), 강강술래(2009년), 남사당(2009년), 영산재(2009년), 제주칠머리당영등굿(2009년), 처용무(2009년), 가곡(2010년), 대목장(2010년), 매사냥(2010년 공동등재), 줄타기(2011년), 택견(2011년), 한산모시짜기(2011년), 아리랑(2012년), 김장문화(2013년), 농악(2014년), 줄다리기(2015년 공동등재), 제주해녀문화(2016), 씨름(2018년 남북공동등재)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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