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한정애, 보훈처장 황기철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다.
환경부 장관에는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한정애 의원을, 장관급인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각각 발탁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박범계 후보자에 대해 “판사 출신의 3선 의원으로, 법률적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검찰·법무 개혁을 완결하고 인권·민생 중심의 공정한 사회 구현을 실현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선으로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은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장관에 이어 모두 ‘비검찰’ 출신이 맡게 됐다.
청와대는 또 한정애 후보자에 대해 “노동운동가 출신 3선 의원으로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 등 주요 정책과제 이행에 가시적 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법무부,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며 국가보훈처장은 내일(31일)자로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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