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병원서 집단감염 신규 발생…BTJ열방센터 누적 768명
요양시설·병원서 집단감염 신규 발생…BTJ열방센터 누적 768명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1.18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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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요양시설 2번 사례 관련 9명, 안산시 병원서 11명 확진
▲ (사진=MBC뉴스 캡처)
▲ (사진=MBC뉴스 캡처)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지만, 18일에도 전국 곳곳에서 신규 확진 사례가 계속 이어 졌다. 직장·어린이집·사우나 등 기존의 '일상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는 데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병원을 고리로 한 신규 감염도 잇따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요양병원·의료시설과 관련해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먼저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 사례와 관련해 지난 10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뒤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 9명 중 지표환자인 종사자의 가족이 1명, 종사자 1명, 입소자 7명이다.

경기 안산시 소재의 한 병원 관련 사례에서는 지난 16일 이후 시설 종사자와 환자, 보호자 등이 잇따라 확진돼 현재까지 총 11명이 감염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더 생겼다. 서울 성동구 거주·요양시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입소자와 입주자, 종사자 등 총 26명이 확진됐고, 동대문구 사우나에서도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22명이 됐다.

경기 군포시 소재 공장에서는 지난 15일 이후 4명이 늘어 총 94명이 감염됐고, 양주시 육류가공업체 관련 감염자는 94명으로 파악됐다. 경기 안양시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5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비수도권에서도 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대구 달성군의 한 사업장과 관련해 지난 9일 첫 환자가 발생한 뒤 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0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비롯한 종사자가 7명, 가족이 2명, 지인이 1명이다.

대구 달서구의 어린이집에서도 지난 16일 접촉자 중 3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 전북 남원시 병원의 경우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5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돼 현재까지 환자와 종사자, 가족 등 총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금정구 의료기관과 관련해선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2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경남 진주시 기도원 사례에선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3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05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상주시 BTJ열방센터(열방센터)에서 비롯된 집단감염 규모도 점점 커져 768명으로 불어났다. 추가 감염자는 5명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3%대를 유지했다. 이달 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8467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022명으로, 전체의 23.9%를 차지했다. 전날(23.6%)과 비교하면 0.3%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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