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 아파트 빈부격차 역대 최대

작년 전국의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KB국민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도 6.8에서 8.5로 수치가 증가해 연간 최대 변동폭을 기록했는데요.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1에서 5분위로 나누고 상위 20%(5분위)와 하위 20%(1분위)를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결국 수치가 높을수록 가격 차이가 벌어짐을 의미하는데요.
이 같은 경향은 단독•다가구•다세대•연립을 포함한 종합주택 5분위 배율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 달걀·가공품 오늘부터 관세 면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늘(27일)부터 한시적으로 달걀과 달걀 가공품 수입 관세를 면제합니다.
정부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등으로 가격이 상승하자 오는 6월 30일까지 수입관세를 0%로 인하하는 ‘할당관세 규정(대통령령) 개정안’을 내놨는데요. 
할당관세란 물가 안정 등을 위해 한정수량에 한시적으로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조치입니다.
현재 달걀을 수입할 수 있는 국가는 뉴질랜드, 스페인, 미국, 태국 등인데요.
이에 따라 오늘부터 해당 국가의 계란류 8개 품목 총 5만t을 상반기까지 무관세로 수입할 수 있게 됩니다.

◆ 정부, 백신접종 세부 시행계획 발표

정부가 내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에 대한 시행계획을 발표합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지난 25일,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었는데요.
이에 따르면 요양병원과 노인 의료복지시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최우선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접종 대상자와 접종 기관, 실시 기준, 이상반응 관리 체계 등을 포함한 내용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한국거래소, 불법공매도 적발·감시팀 신설

공매도 금지조치 종료가 다가오는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공매도 재개 후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공매도 감리를 전담하가 위해 특별감리팀을 신설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는 주로 이상 흐름이 포착되면 들여다보는 방식이었지만, 앞으로는 전담팀을 통해 거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사후 관리하는 등 감시 체제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 전공의 폭행 대응조치 마련

전공의 폭행 대응조치 마련
병원 내 수련과정에서 발생하는 폭행과 성희롱 등을 막기 위한 대응조치가 마련됐습니다.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27일 '전공의 폭력과 성희롱 등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지침'을 전국 수련병원에 배포했는데요.
지침에서는 전공의로부터 관련 신고가 접수될 경우 수련병원이 즉시 가해자와 분리 조치하도록 명시했습니다.
그동안 일부 수련병원에서 폭행 사건이 보고됐지만 피해자와 가해자가 분리되지 않아 '2차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의료계 안팎에서 제기돼왔습니다.

◆ 미국 금리, 2024년까지 안 오른다

미국 금리, 2024년까지 안 오른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2024년까지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비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한국상공회의소(KOCHAM) 주최로 열린 '2021년 미국 하반기 경제전망' 웹 세미나에서, 3년간 제로금리가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는데요.
물가상승률이 낮기 때문에 금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란 의미이기도 한데요.
그는 현재 6.7% 수준인 실업률도 2024년까지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마트, 친환경 ‘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

이마트, 친환경 ‘에코 리필 스테이션’ 확대
이마트가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리필해 판매하는 '에코 리필 스테이션'을 확대 운영합니다.
‘에코 리필 스테이션’은 지난해 9월부터 일부 지점에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2월까지 총 8개 지점으로(성수점, 안성점, 왕십리점, 은평점, 죽전점, 영등포점, 수원점, 송림점) 확대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현재 이용고객은 월평균 1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는데요.
전용 리필 용기만 있으면 친환경 세제와 섬유유연제를 충전해 구매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고 가격도 본품보다 35∼39% 저렴해 소비자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서울 우이동 '여가·역사 특화거리' 만든다

서울시가 우이동 북한산 진입로 일대를 ‘여가 역사 특화거리’로 만드는 도시재생사업을 벌입니다.
올해 말까지 여가문화와 독립역사를 주제로 한 개발 구상과 설계를 마치고 내년 3월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는데요.
대상 지역은 북한산 우이역에서부터 북한산으로 가는 진입로(삼양로173길 일대 550ｍ) 구간입니다.
여가문화 거리에는 개장 예정인 리조트와 캠핑장 방문객이 이용할 레저 활동 거점이 들어서고, 독립역사 거리는 백운대 암각문 등 역사적 장소의 특성을 살려 조성될 예정입니다.

(촬영,편집=이상현 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