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서울·부산 승리 확신…단일화 일주일이면 충분”
김종인 “서울·부산 승리 확신…단일화 일주일이면 충분”
  • 박찬균 기자
  • 승인 2021.01.27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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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후보 우선 선출에 무게…“윤석열 지지율, 관심없다”
신년 기자회견…ICT 강국, 약자와 동행, 저출생 해결 등 5대 비전 제시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새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MBC 뉴스 캡처)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오전 국회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ICT(정보통신기술) 강국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앞장서겠다는 새해 비전을 밝히고 있다.(사진=MBC 뉴스 캡처)

(내외방송=박찬균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으로서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위원장은 4월 재보선과 관련해 단일화 논의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며 당 후보 선출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코로나 방역으로 인한 손실 보상엔 동의하지만, 선거에 이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난 4년 동안 (문재인 정부가) 성공한 정책이 없다. 그에 대한 판단을 유권자가 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 나경원 등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들이 주로 출마한 데 대해선 "노무현 대통령 같은 사람도 선거에서 떨어지고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답했다.

자신이 강조한 '새 인물론'에 대해선 "제대로 찾을 길이 없고, 스스로 나타날 경우도 없는 것 같다"며 "서울시장 후보를 놓고 볼 때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차기 대권주자로 주목받는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 질문에 "관심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이 대권후보가 될지는 나중에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 현재 대권주자들의 지지율이 답보상태라는 지적에는 "서울·부산시장 보선이 끝난 다음에 지지율이 제대로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권에 '미투'가 잇따르는 데 대해 "창피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김종철 전 대표가 성추행으로 물러난 정의당에 대해선 "솔직하게 시인하고 사과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에 대해선 "박원순 전 시장 성희롱 문제에 관해 분명한 태도도 취하지 않고, 당헌을 고쳐서 후보를 내는 등 솔직하지 못하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의 '야권 후보 단일화'에 "시간을 많이 가질 필요가 없다"며 "단일후보 만드는 데 일주일 정도면 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국민의힘 입당을 타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선 "그런 제의를 받아본 적도 없고, 지금까지 (안 대표의) 태도를 봐선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상상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부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2월 처리에 동의하냐는 질문이 잇따라지만, 김 위원장은 다음주 월요일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입장을 포함해 부산경제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겠다고만 말했다.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전제도에 대해선 필요성엔 동의하면서도, 지급 시기는 4월 선거를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실 보상의 소급적용에 대해서도 재원 규모에 대한 정부의 판단과 결정이 중요하다며 즉답은 피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 집권 4년 세상은 달라졌다. 누구나 성공 할 수 있다는 신뢰는 깨지고 노력도 배신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땀의 가치가 땅에 떨어졌고 노력이 아닌 특혜, 반칙, 편법이 인생을 결정 짓는 불공정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에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 급격한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해 인재육성, 교육과정 신설, ICT-산업간 융합, 규제개혁 등을 통해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꿔 나가고, 코로나 이후의 사회 경제적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긱 경제(Gig Economy), 플랫폼 경제, 공유경제 등에 대비해 미래 성장 동력과 일자리 창출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간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세상으로 인문, 철학의 베이스에 AI, 빅데이터 등을 융합한 새로운 교육과정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변화와 함께 평생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전 국민이 양질의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정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영수회담은 대통령이 제의하면 나름대로 판단해 응할 수 있다는 원칙적 입장을 밝혔고, 4월 보궐선거 이후에는 "더이상 정치권에 있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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