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빅히트와 협력해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 확장·공략할 것”
네이버, “빅히트와 협력해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 확장·공략할 것”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1.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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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IP 확보...웹툰과 웹소설 영상화로 콘텐츠 강화
라이브 공연-커뮤니티 등으로의 연계
빅히트의 K노하우와 손잡고 글로벌 엔터 공략
▲ 네이버가 K노하우를 가진 빅히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신사업을 통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사진=SBS)
▲ 네이버가 K노하우를 가진 빅히트와 같은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신사업을 통한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 (사진=SBS뉴스 캡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네이버에서 우리나라 웹툰, 웹소설 등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등을 제작하고자 적극 나선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있고 신사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점령을 계획하고 있다고도 28일 밝혔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는(CFO) 이날 작년 4분기 실적 발표한 이후 전화회의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본격 지적재산(IP) 비즈니스를 협의중”이라며 “웹툰, 웹소설 영상화로 콘텐츠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확대된 IP사업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일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6억달러(한화 약 663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왓패드는 90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글로벌 1위 기업이다.

박 CFO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인 OTT 시장의 경쟁이 굉장히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좋은 스토리 IP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질의 IP를 원하고 필요한 시점에서 웹툰과 웹소설은 딱 적격이다”며 “다양한 창작자 확보가 용이해서 좋다”고 설명했다.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한 ‘스위트홈’이 제작, 방영됐고, ‘유미의 세포들’ 등의 작품도 영상화를 앞두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웹툰과 웹소설이 서로 시너지를 주고 받으며 글로벌 이용자와 창작자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모델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영상화된 IP의 흥행이 다시 원작에 대한 욕구를 불러일으켜 더 많은 사용자가 웹툰으로 다시 몰리게 될 것”이라고 선순환하게 될 것에 대한 큰 기대를 보였다.

네이버는 이사회를 통해 지난 27일 빅히트 자회사인 비엔엑스에 411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비엔엑스 지분 49%를 확보해 2대 주주가 된다. 한 대표는 빅히트와의 전략적 제휴와 관련해서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K팝 글로벌 사업의 노하우를 갖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네이버의 콘텐츠 라이브 스트리밍 기술의 연합으로 많은 시너지를 기대한다”면서 “네이버 라이브 공연을 시작으로 팬 커뮤니티 등으로 이어지는 등 거대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YG까지 합류할 전망인데 이렇게 됐을 경우 그 시너지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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