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법원 청사 등 23개 건물 녹색쉼터 조성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서울시는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시내 건물 옥상에 32만㎡가량의 녹지를 새로 만들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 45개 규모이고, 이를 통해 764개의 (공공, 민간) 건축물 옥상에 녹지공간이 추가 조성됐다. 옥상녹화사업은 2002년부터 시작됐다.
옥상녹화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쉼터 역할을 할뿐 아니라, 열섬현상 완화,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과, 동·식물 서식처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올해도 총 23개소 건축물(공공 16개소, 민간7개소)에 9150㎡ 규모의 녹색쉼터를 조성한다. 기존엔 시나 시 관련 공공건축물 위주로 조성해왔다면 올해는 중앙정부와의 협력과 민간 참여도 확대된다.
특히 공공청사의 경우, 서초구 대법원 청사를 포함한 16개소(옥상 6765㎡)가 생태친화형 공공건축물로 탈바꿈한다.
한편, 서울시는 옥상녹화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옥상녹화를 한 건물이 안한 건물에 비해 평균 –3.1도가 낮은 등 도시열섬현상이 감축되는 현상을 보였고, 건축물의 냉·난방 에너지가 12~15% 절감되며, 동·식물 서식처로서의 효과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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