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가장 보람된 시기로 기억될 것...정의용, 외교부 이끌 최적임자"
강경화, "가장 보람된 시기로 기억될 것...정의용, 외교부 이끌 최적임자"
  • 서효원 기자
  • 승인 2021.02.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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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외교부)
▲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사진=외교부)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별도 이임식 없이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외교부를 떠났다. 강 장관은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외교부 장관에 올랐고, 문재인 정부 취임부터 이날까지 3년 8개월간 외교부를 이끌어왔다.

강 장관은 이날 이임사를 통해 "새 장관의 리더십 하에 그간 추진해온 정책들이 큰 결실을 이루고, 외교부가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의용 외교부 후보자를 향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등 주요 정책 입안과 추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외교와 남북관계에 결정적인 시기에 외교부를 이끌어나갈 최적임자"라고 소개했다.

강 장관은 "2017년 6월, 십 년 전에 떠났던 외교부로 돌아와서 대통령을 보좌하고, 또 여러분들과 지혜를 모아 각종 도전이 고조되는 지역·국제정세 속에서 우리의 외교 전선을 확장하고 심화시키면서 보낸 하루하루가 참으로 보람차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가 정말 많았는데, 직원들과 관계부처, 청와대가 잘 협업해서 고비를 잘 넘겼다"며 "특히 떠나기 직전 이란의 한국 선박 억류 문제가 해결돼 다행스럽게 느낀다. 우리 차관과 국장, 영사실 직원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60세가 넘어 수십 년간 일 해본 직장 중에서 가장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두고두고 제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시기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공식 이임식 없이 외교부 청사 각층의 사무실을 방문해 이임 인사를 전했다.

퇴임 이후 거취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답해 한동안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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