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월성 1호기 원전 관련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법원서 열리고 있다.
그는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에 관여한 혐의 등을 받고 8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즉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법정에 들어서기 전 “월성 1호기 조기 폐쇄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정과제였다”면서 “내가 장관으로 일할 당시 법과 원칙에 근거해 원전 관련 업무를 처리한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영장실질심사는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며, 이날 오후 늦게 구속 여부가 결정 날 것으로 예측된다.
월성 1호기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 형사5부는 운영 주체였던 한수원 측 정당 업무를 방해한 점, 월성 1호기 폐쇄 전 당시 한국수력원자력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백 전 장관을 대상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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