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18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떠오르는 인물 100인’(TIME 100 Next 2021)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선정된 100명 중 장 의원이 유일한 한국인이다.
타임은 매년 전 세계의 영향력 있는 인물 10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타임은 장 의원이 장애가 있는 동생을 시설 밖으로 데리고 나와 자립시키는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고,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한 행보 등을 소개했다. 또 최근 그가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게서 성추행 당한 사실을 공개하고, 이후 김 전 대표가 전격 사퇴한 사실도 전했다.
이어 “지난해 33살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젊은 입법가 중 하나”라며 “현재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내 이름 곁에는 모든 인간의 존엄과 평등, 다양성과 기후정의가 살아숨쉬는 미래를 꿈꾸는 모든 시민들의 이름이 있다”며 “다양성은 불편함이나 위협이 아닌 우리의 힘이다. 그렇기에 모두를 위한 차별금지법 제정을 위해 싸운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장 의원이 소수자와 함께 목소리를 내며 다양성의 리더십을 펼쳐온 점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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