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427명, 해외 19명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9일 4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가 427명, 해외유입이 19명으로 총 446명이라고 밝혔다. 이것으로 누적 9만3263명이다.
346명이었던 어제보다 딱 100명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을 맞아 대폭 증가하다가 지난해 12월 25일 정점을 찍고, 새해 들어 이틀을 제외한 매일 1000명대 아래를 유지해오는 등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대폭 줄었다. 그간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IM선교회발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0명대까지 치솟는 등 영향이 컸다. 이후 300~400명대를 오르내렸고, 200명대로 소폭 감소한 날도 있었다. 다시 500명대로 치솟았다가 300~400명대로 유지, 이틀 동안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뒤 소폭 줄어든 300~400명대로 다시 진입해 유지 중이다.
여기저기서 터지는 크고 작은 집단 감염, 일상생활 감염 등이 많아졌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까지 늘어나 평균 300~400명대를 거의 매일 웃도는 상황이라 해도 늘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다. 설 연휴 후 빠른 확산세로 600명대를 넘겼고 하루 만에 500명대로 줄어들고 다시 300~400명대로 소폭 줄었지만 집단감염은 지속세라 마음을 놓을 수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경기 181명, 서울 98명, 인천 20명 등을 기록했고, 비수도권은 충북 21명, 광주 32명, 부산 19명, 강원 13명, 울산 11명 등을 기록했다.
해외 유입은 내국인이 11명, 외국인이 8명으로 이 중 4명은 공항 등 검역 단계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 사회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에서 누적 6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외에 서울 강동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15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경기 이천시 조기축구모임에서 누적 11명, 부산 서구의 한 종합병원서 7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