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접종자끼리는 마스크 안써도 된다”...그럼 우리도?
미국, “접종자끼리는 마스크 안써도 된다”...그럼 우리도?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3.09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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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끼리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해 화제다. 우리나라도 역시 그러한지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로서는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보건복지부)
▲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끼리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말해 화제다. 우리나라도 역시 그러한지 이 소식을 접한 사람들로서는 궁금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보건복지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끼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방침을 내렸으나 우리 정부는 이에 조금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다. 그러나 접종률이 올라갈수록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외국이 했다고 다 따를 필요는 없다. 국가마다 방역 전략과 상황에 차이가 있다”면서 “미국은 저위험 시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인데 우리는 좀 다르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DC는 8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들끼리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상관없이 마스크 미 착용으로 실내 모임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 조부모가 예방접종을 했을 경우 건강한 어린이나 손주 등 중증 질환의 위험이 낮은 사람끼리는 얼마든 방문 가능하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우리는 우리 실정에 맞는 방향을 잡아야 한다”면서 “백신 접종률이 올라갔을 때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질병관리청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상반기 접종률이 높아지면 하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상반기에 백신 접종을 잘 받으면 하반기에 거리두기 체계를 조정할 여유가 생긴다”면서 “유행 위험도가 낮아짐에 따라 격상 기준을 완화시키거나 방역수칙을 정하는 과정에서 사회 경제적 피해가 큰 부분을 완화하도록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실현되려면 국민들의 참여가 뒷받침 돼야 한다”면서 “예방접종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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