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백신 휴가 검토하라"...4차 유행 현실화 우려
정세균 총리 "백신 휴가 검토하라"...4차 유행 현실화 우려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3.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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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 확실히 잡겠다”
“다음 주말까지, 확진자 200명대로 줄이겠다”
▲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휴가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사진=국무총리실)
▲ 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휴가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사진=국무총리실)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백신휴가 제도화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 보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 후에 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열이 나거나 통증을 경험하는 사례가 상당수 보고되고 있는데,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백신 휴가를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평가한 독일 언론의 보도를 언급했다.

정 총리는 “최근 독일의 한 언론의 평가 결과 우리나라는 대부분의 지표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받아 OECD 회원국 중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사회적 고통이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 정부에서 유일하게 중위권 이하로 평가된 지표가 ‘백신접종자 수”라고 언급했다.

관련해 “정부가 2분기 접종 시행계획을 상세히 보고했지만, 계획대로 속도를 내려면 국민들이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428명으로 전주보다 50명 이상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 역시 1.07을 기록하며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정 총리는 “다음 주까지 불씨를 끄지 못하면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현장의 방역 실천에 집중해 70% 이상 확진자가 쏟아지는 수도권에서부터 재확산의 불길을 확실히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부터는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 대해서도 감염 확산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대책을 순차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말까지 200명대로 확진자 수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목표는 확고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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