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로 아카데미 후보 오른 윤여정...한국 국적 최초
'미나리'로 아카데미 후보 오른 윤여정...한국 국적 최초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3.1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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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이민 간 딸의 뒷바라지를 위해 미국행을 떠난 '순자'역 윤여정
정이삭 감독의 자서전과도 같은 영화 '미나리'
가장 유력한 작품상 경쟁작은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
▲ 윤여정이 한국 국적 배우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판씨네마)
▲ 윤여정이 한국 국적 배우로서는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판씨네마)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배우 윤여정이 한국 영화계의 새 역사를 썼다.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 국적을 갖고 있는 배우로서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일은 처음이다. 

15일(현지시간)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발표가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가운데 '미나리'에서 '순자' 역할로 열연한 윤여정이 여우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미나리'는 정이삭 감독의 자서전적 작품으로 이날 아카데미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비롯, 감독, 여우조연, 남우주연, 각본, 음악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미나리'는 1980년대 한인 가족이 미국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정착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았는데 윤여정은 이민 간 딸의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는 친정 어머니 역할을 맡았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도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등 4개 부문의 수상을 안아 쾌거를 이뤘지만 한국 국적 배우가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것은 '미나리'가 최초다. 

'미나리'에서 가장인 '제이컵'을 열연한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브 연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 아시아계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이다.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에 오른 후보작들은 가장 유력한 경쟁작인 클로이 자오 감독의 '노매드랜드'와 함께 '더 파더', '맹크', '주다스 앤드 더 블랙 메시아' 등 7개의 작품이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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