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46곳 접종센터서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
내일부터 46곳 접종센터서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 시작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3.3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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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인 내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코로나 백신을 일반인에게도 접종을 시작한다. 그러나 백신 수급 현황이 좋지 않아 정부 입장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예측된다. (사진=화이자)
▲ 4월 1일인 내일부터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코로나 백신을 일반인에게도 접종을 시작한다. 그러나 백신 수급 현황이 좋지 않아 정부 입장에서는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도 예측된다. (사진=화이자)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4월부터 만 75세 어르신을 시작으로 코로나19 백신 일반인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2분기부터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방침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무섭게 번져갔고 각국의 백신 확보 경쟁 또한 과열화됐다. 이에 따라 백신 수급 상황도 불안정해져 일부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75세 이상 고령층은 4월 1일부터 전국 49개 지역에 비치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는다. 

백신 접종은 1946년 12월 31일 이전에 태어난 350만 8975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 가운데 지난 28일을 기준으로 접종 동의가 이뤄진 204만 1865명 중 86.1%인 175먼 8623명이 백신을 맞겠다고 했다. 

백신 접종 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75세 이상 고령층은 화이자를 맞게 되는데 우리 정부가 개별로 계약한 백신이다. 

화이자 백신은 올해 6월까지 국내에 공급될 예정이다. 약 700만 회분(350만 명분)으로 이 중 50만 회분(25만 명분)은 지난 24일에 도착, 31일 50만 회분이 추가로 들어온다. 

어르신들이 맞으면서 일반인으로의 접종 대상이 확대되는데, 만 75세 이상과 함께 노인시설 입소자나 이용자, 종사자 역시 1일부터 지역별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을 맞게 된다.

노인 주거복지시설과 주야간 및 단기보호시설내에서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15만 4674명 가운데 총 9만 423명이다. 이는 접종 의사를 확인한 대상자의 93.2% 수준이다. 

이들도 앞으로 3주 간격으로 화이자 백신을 두 번 맞게 된다. 

백신을 맞을 수요는 많으나 백신 수급 전망이 밝지는 않은 편이다. 

세계 각국이 백신 전쟁을 치르고 있고, 백신의 원재료 부족 문제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우리 정부가 주문한 대로 제 때에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한 가지 예로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확보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초도 물량이 오늘 네덜란드 현지서 출발해 국내로 들어올 예정이었으나 4월 셋째주로 3주나 밀린 상황이다. 

물량 수도 줄었다. 69회만 회분(34만 5000명분)에서 43만 2000회분(21만 6000명분)으로 줄었다. 

2분기에는 65~74세 어르신을 비롯해서 유치원 및 초중등 보건교사 등 약 733만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기로 돼있는데 물량 상황이 여유롭진 않아 보인다. 

백신 수급 문제가 벌어질 것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정부는 대책을 마련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지난달 말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받은 초도 물량 157만 회분(78만 7000명분) 중 2차 접종을 위해 남겨둔 물량을 65세 이상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접종 대상자에게 쓰고 있다.

또 상황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 1, 2차 접종 간격을 현행 10주에서 더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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