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정부 방침 따르면서 조금씩 다른 방법에도 접근, 실험할 것"
오세훈 "정부 방침 따르면서 조금씩 다른 방법에도 접근, 실험할 것"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4.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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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 "업종별, 업체별로 조정안을 세분화 해 정교하게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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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르겠다면서도 새로운 방식을 시도, 시도를 해서 좋으면 전국적으로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기대를 보였다. (사진=오세훈 서울시장 블로그)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코로나19 대응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정부의 방침에는 일단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은평구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시립서북병원을 방문해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등 유흥시설 집합금지 명령에 대해 "일단 중앙정부의 취지와 원칙에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가 정부와 다른 방침을 갖고 시행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일단 시범사업 형태로 시작해보고 어느 방법이 경제적으로 타격을 줄이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실험을 해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일정 기간 시행을 거친 후 그것이 괜찮다 싶으면 전국으로 확산시킬 수도 있다는 것이라는 구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오 시장은 오전 시청에서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열면서 "지금까지 방식의 일률적 틀어막기식 거리두기는 지속하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오전 회의를 통해 "논의를 해보니 가능한 방법이 나올 것 같다"며 기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오 시장은 "지금까지처럼 일률적으로 '10시 안에 영업을 끝내라' 하는 것은 오히려 거리두기에 효율성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며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린 편이고 몇 개월 안에 끝날 상황이 아닌 만큼 정교한 매뉴얼을 짜보자는 취지다"고 설명했다. 

이는 업종별, 업체별로 세분화시켜 정교한 대책을 마련해보자는 뜻이 담겨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수도권 등 지역의 유흥시설에 대해 12일부터 집합금지 조처를 내리는 등의 조정방안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별로 방역수칙이 어떻게 지켜지고 있느냐의 상황 등을 고려,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오후 10시 이후 영업 제한'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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