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4월의 식물로 우리나라 고유종 ‘왕벚나무’ 선정
서울대공원, 4월의 식물로 우리나라 고유종 ‘왕벚나무’ 선정
  • 최유진 기자
  • 승인 2021.04.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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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벚나무,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자생
제주 자생지 ‘천연기념물’ 지정
서울대공원tv 통해 13일 공개
▲ 서울대공원 조경과는 이달의 식물로 왕벚나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서울대공원 조경과는 이달의 식물로 왕벚나무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서울대공원은 4월의 식물로 왕벚나무를 선정하고 올해 벚꽃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오는 13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대공원 조경과는 매년 열리던 벚꽃축제가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취소됨에 따라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달의 식물로 왕벚나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봄꽃인 왕벚나무는 대공원 곳곳에 식재돼 있어 매해 봄마다 시민들을 만나왔다. 특히 봄꽃을 대표하는 수종으로 서울대공원 둘레길이나 동물원 일대에 심어져 있어 봄철마다 장관을 이룬다.

왕벚나무는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교목으로 원산지는 한국이다.

일본에서 시작된 꽃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으나, 왕벚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이다.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왕벚나무는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봉개동에 각각 천연기념물 제156호(신례리)와 제 159호(봉개동)로 지정된 자생지가 있다.

▲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왕벚나무는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봉개동에 각각 천연기념물 제156호(신례리)와 제 159호(봉개동)로 지정된 자생지가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 세계적으로 제주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왕벚나무는 현재 서귀포시 남원읍과 제주시 봉개동에 각각 천연기념물 제156호(신례리)와 제 159호(봉개동)로 지정된 자생지가 있다. (사진=서울시 제공)

벚나무로 불리게 된 이유도 재미있다.

봄철 벚꽃잎이 바람에 떨어지는 모양이 마치 선녀가 옷을 벗는 모습처럼 보인다 하여 ‘벗나무’라고 불리다 이후 ‘벚나무’로 불리게 됐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벚나무로 불리고 있다.

벚나무에는 왕벚나무, 산벚나무가 있다. 꽃이 잎보다 먼저 피면 왕벚나무, 잎과 꽃이 같이 나면 산벚나무로 구분한다. 왕벚나무는 벚나무 중에서도 꽃이 가장 많이 달리는 나무로 4월에 꽃을 피우고 6월에 열매를 맺는다.

왕벚나무의 수명은 50~60년 정도로 공해와 병충해에는 약하지만, 봄의 아름다운 꽃과 여름의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주는 녹음수로 경관수 및 가로수로 인기가 높다.

아름다웠던 올해 벚꽃 영상은 오는 13일 유튜브 서울대공원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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