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560명, 해외유입 27명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재확산 기미를 보였던 가운데 1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477명이었던 6일 이후 엿세 만에 600명대 아래를 기록했다.
그러나 우선은 안정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 주말 검사 건수가 적어 소폭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엔 이르다.
신규 확진자 추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정점을 찍으며 다시 내려왔다가 신, 구정 설 연휴 때 한 번 씩 대폭 오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다시 300~400명대로 내려와 지속했다.
답답할 정도로 300~400명대에 정체해 있던 확진자 수는 갑자기 500명대를 넘기더니 이제는 500~700명대를 지속한다고 봐야할 정도가 됐다.
주말 검사 건수가 낮았던 데 비해 500명대는 옛날에 비해서는 높은 수치이다.
이에 정부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를 다음달 2일까지 3주 연장한다. 동시에 수도권과 부산 등 2단계 지역에 있는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87명, 누적 11만 146명이라고 밝혔다.
614명이었던 전날에 비해 27명 줄었다.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77명→668명→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이다.
지역발생이 560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73명, 서울 160며으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345명이고, 비수도권은 부산 46명, 울산 31명, 전북 24명, 대전 17명, 충북 17명, 충남 16명, 대구 15명, 경북 15명, 경남 15명, 세종 5명, 광주 4명, 강원 4명, 전남 3명, 제주 3명으로 총 215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27명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9명은 지역 거주시설 등에서 자가격리 도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9명 더 추가 확진돼 누적 381명이 됐다.
경기 안양시 댄스동호회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고, 전북 전주시 고시학원 관련해서는 6명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