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임혜숙, 박준영 민심에 크게 못 미쳐...임명해선 안돼"
민주당 이상민, "임혜숙, 박준영 민심에 크게 못 미쳐...임명해선 안돼"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05.1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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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민 민주당 5선 의원이 임혜숙, 박준영에 대한 임명을 반대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견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사진=SBS뉴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5선 의원인 이상민 의원이 야당이 현재 반대하고 있는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에 대해 민심에 크게 못 미친다며 장관에 임명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을 해서 화제다. 민주당 내에서는 처음 공식적으로 반대표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상민 의원은 11일 아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송영길 당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두 후보자에 대한 반대 의사를 더욱 분명히 나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또 청와대를 지칭하며 "머뭇거리거나 지체해서는 안 되고 분명하고 단호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에 미룰 일도 아니다. 그것이 민심이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임혜숙, 박준영 후보자를 향한 반대표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상민 의원은 "더 이상의 논란은 소모적이고 백해무익하다"며 "문 대통령과 두 대표는 조속히 이에 합당한 조치를 행하여 줄 것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전날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의 만남에서도 임 후보자를 향해 "기대에 못 미치는 건 틀림없다. 민심이 그에 대해 아니라는 게 지배적"이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아쉬움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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