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5일 간의 일정...장기적인 백신 수급 안정화 등에 대해 중점으로 협의 계획
(내외방송=서효원 기자)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우리시간) 저녁 첫 공식 일정으로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다.
이후엔 미 의회에서 하원 지도부와 간담회를 갖을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코로나 이후 첫 순방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미국의 바이든 정부와 외교안보팀이 한반도에 대해 잘 알고 있어 대화가 수월할 것으로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3박 5일간의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장기적인 백신 수급 안정화에 중점을 두고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모더나 위탁 생산 계약, SK바이오사이언스의 노바백스 기술이전 연장계약으로 아시아 백신 허브를 구축하고 정부도 직접 미국 제약사와 협의를 통해 백신 개발과 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전망이다.
또 우리 시간으로 오는 22일, 한미정상회담 후 있을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의지, 북미간 싱가포르 합의 존중 등을 이야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단독 회담 자리에서 3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에서 얻은 경험 등을 모두 터놓고 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 수행원과 취재진 규모를 줄였으며, 부인 김정숙 여사도 동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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