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최유진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2년 동안 플랫폼 사용 금지 처분을 내렸다.
이로인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존 계정이 정지된 지난 1월 7일 기점으로 2023년 1월이 되어야 페이스북에 복귀할 자격을 얻게 된다.
또 트럼프의 계정을 복구시키기 전에 공공의 안전을 위협하는지 전문가를 모집해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현지시간 4일 이같은 방침을 보도했다.
닉 클레그 페이스북 국제부문 부사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 (계정) 사용 중단을 끌어낸 상황의 무게를 고려하면, 그의 행동은 복수의 우리 규정을 위반해 최고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공공의 안전에 계속 심각한 위협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일정 기간 제한 조치를 연장하고, 위험이 줄어들 때까지 계속 재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6일 미 연방의회에선 조 바이든의 당선 확정을 막으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이 난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주변에서 선거 부정을 주장하는 연설을 했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통해서도 꾸준히 선거 사기 주장을 펼쳤었다.
이에 페이스북은 가담자들을 선동했다는 이유로 트럼프의 계정을 잠정 정지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트위터 계정도 영구 정지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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