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정동주 사진전문 기자) 7일 60세부터 64세 사이 고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 대상자는 395만 5000여명으로 이 중 78.8%인 311만 70000여명이 예약을 끝낸 상태다.
정부는 60세 이상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치명률이 높은 만큼 꼭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못지 않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도 커진 상황인데, 국가에서는 백신을 권장, 집단 면역을 재촉하고 있고, 접종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어 중간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대거 있으리라 본다.
그래서 기자가 직접 코로나19 백신(아스트라제네카)을 맞아보았다. 병원에 도착하니 열체크를 가장 먼저 실시했고, 문진표와 대기자 명단을 작성한 후 호명하면 의사와 상담이 이뤄졌다. 최근에 다른 주사를 맞은 적 있는 지 등을 확인 후 접종을 했는데 간호사가 "오른쪽 팔에 맞으실래요, 왼쪽 팔에 맞으실래요?"를 물어봤다. 오른쪽에 맞을 지 왼쪽에 맞을 지는 개인의 선택이다.
접종을 한 후 15분 간 대기하고 이상이 없어 병원을 나왔다. 혹시 증상이 있으면 다음 날 와서 처방을 받아가길 권고했다. 언제 주사를 맞았는지 모를 정도로 지나갔고 현재로서는 별 다른 증상이 없다.
한편 2차 접종병원은 본인이 선택할 수 있으나 2차 접종 이틀 전에만 할 수 있어 미리 병원을 선택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접종자들이 많다.
이날은 기자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후엔 최소 3시간 이상 안정을 취해야 한다. 다음날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최소 3일간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만약 39도 이상의 고열이 있거나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접종을 했어도 계속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
이날은 30세 미만의 군 장병들도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접종 대상은 41만 4000여명이다.
또 이날부터 30세 미만인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 등 돌봄인력에 대한 화이자 접종도 시작된다. 오는 15일까지 예약을 받고 26일까지 접종을 마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