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센터로...G7사진 편집한 청와대
대통령을 센터로...G7사진 편집한 청와대
  • 허수빈 아나운서
  • 승인 2021.06.1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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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방송=허수빈 아나운서)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참여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단체 사진을 페이스북(SNS)에 올렸습니다.

'사진 한 장으로 보는 대한민국의 위상'이라는 제목으로 홍보 포스터를 만들어 게재한 것인데요.

포스터에는 문 대통령이 각국 정상 중에서도 앞줄 정 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이 같은 위치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의미인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그런데 확인 결과 사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라마포사 대통령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사진을 편집하면서 앞줄 맨 왼편에 서 있는 라마포사대통령이 잘린 겁니다.

이를 두고 문 대통령을 센터로 당기기 위해 의도적인 편집을 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논란이 거세지자 청와대는 “이미지 제작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중대한 외교적 결례”이며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더군다나 이번정부 들어 이러한 실수는 첫 번째가 아닙니다.

지난달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막을 올렸습니다.각국 정상이 참여한 회의에서 서울을 소개하기 위한 오프닝 영상이 나왔는데요.

그런데 한반도를 줌아웃하며 시작되는 영상 시작부분에 서울이 아닌 평양 지도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청와대는 “청와대가 제작에 관여한 영상이 아니다”라며 “단순한 실수”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렇다면 청와대에서는 제작과 결정 과정에 어떠한 관여와 확인도 하지 않는 걸까요?

고의성 여부를 이러한 중대한 과실을 몇 번이나 ‘단순한 실수’로 해명하고 끝내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허수빈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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