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부터 3인 모임 금지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는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준비 시간을 감안, 다음주인 12일부터 2주간 시행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방역강화 조치도 4단계에 몇 가지 더 추가하겠다"며 "유흥시설은 집합금지 유지, 백신접종을 마친 분들에 대한 방역 완화조치도 유보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5명 중 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라며 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 모일 수 있고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된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은 이날부터라도 조심해 달라. 수도권 이외 지자체에서도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치를 적극 실행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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