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에 다시 철저한 관리 태세로 바뀌어버린 이스라엘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스라엘에서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델타 플러스 변이가 발견됐다.
일간 예루살렘 포스트는 7일(현지시간) 별도의 정보원을 밝히지 않은 채 이스라엘에서 처음으로 4건의 델타 플러스 변이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간 하레츠도 해외에서 입국한 백신 접종자가 이스라엘 내 첫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고, 그와 접촉한 또 한 사람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델타 플러스 변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델타 변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전파력이 얼마나 강한지 등에 대한 구체적 연구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했고, 한때 실내 마스크 착용과 방역 조처를 해제했던 이스라엘이 최근 델타 변이로 확산세가 커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달 초 한자릿수까지 줄었던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달 15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이후 빠르게 늘어 5일과 6일 500명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날 각료회의를 열고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모든 입국자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이 될 때까지 격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외에 다른 방역 조처는 아직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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