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직원 모두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 노력 다할 것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현대백화점이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무역센터점의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추가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객 및 직원의 안전을 위해 12일까지 무역센터점을 임시 휴업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해당 직원이 근무한 매장을 폐쇄조치하고 방역 조치를 시작했다. 또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50여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와 자가 격리를 시행했다.
이들 직원 중 추가 확진자가 또 나오자, 5일 무역센터점 전관을 휴점했고 6일에는 식품관 폐쇄와 조기 폐점(오후3시) 조치를 내렸다. 그럼에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과 협의, 7일과 8일 이틀간 임시 휴점을 시행했으며, 이번 휴점으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총 7일간 휴점 기간을 갖고 방역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현재 방역당국이 발표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9명(7일 저녁 기준)이며, 이 69명의 확진자들은 전무 무역센터 직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에서 근무하는 전 직원 36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지난 7일까지 31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왔으며, 나머지 500여명에 대한 검사 결과도 8일 중 나올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안전방역관' 제도를 마련해 직원들이 평소에 드나드는 창고나 휴게공간 등에 대한 방역 및 위생에 철저를 기할 예정이다. 특히 근무 직원들에게 두 차례 이상의 코로나19 검사 진행, 식품관 근무 전체 직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와 별도로 14일간의 자가 격리를 실시하는 등 직원 관리에 심혈을 기울인다.
김형종 사장은 "이번 무역센터점 집단감염으로 인해 우려하고 계신 모든 고객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철저한 방역 조치 등을 시행해 고객과 직원 모두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쇼핑공간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