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MBC 박성제 사장,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열 것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MBC 박성제 사장이 2020 동경 올림픽 개회식 중계방송이 논란을 빚자 사과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26일 MBC 측은 "오늘 오후 3시 박성제 사장이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다. 입장 발표 한 후 질의 응답도 받는다"고 전했다.
해당 기자회견에 입장 가능한 인원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장소 관계상 언론사 소속 취재기자만 할 수 있다.
MBC는 겸손하지 못한 멘트를 동경 올림픽 개회식에서 TV를 통해 내보냈다.
이를테면 각 국가 소개 자료 화면에 체르노빌 원전 사고, 비트코인 등 사진과 자막을 삽입해 국격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결례를 범했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주요 외신 역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 취지에 맞지 않는 중계였다고 보도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우선 MBC는 한 차례 사과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을 약속했으나 최근 열린 루마니아와 한국 축구 조별리그 경기에서도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마린 선수가 자책골을 기록하자 '고마워요 마린'이라는 자막을 화면에 띄워 또 한 번의 질타를 받았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