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6일 코로나 '4차 팩데믹' 대응방안을 협의하고자 대한의사협회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안 대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자신이 진두지휘하는 입장이 아닌, 군 관계자의 리포트를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던 것을 상기시키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저는 초기부터 그래야 된다고 생각을 해왔다. 지금 현재 정부에서는 1년 반이 지난 아직도 전문가들의 의견보다는 정부에서 여러 가지 정무적 판단으로 결정을 하다 보니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께 전이되는 이런 모습들이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오늘 이 간담회를 하게 된 것 자체가 4차 대규모 확산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도 듣고 정치권에 어떻게 반영을 하는가에 대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저는 4차 대규모 확산은 지난 겨울 3차 대규모 확산과 양상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60세 이상의 고위험군의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자가 많다 보니 여러 가지 양상이 다르다. 그러면 대응방법도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무더위임에도 코로나19 4차 팬데믹의 위기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더 나은 방향을 연구하기 위해 찾아와주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이태규 의원, 최연숙 의원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년 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란 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우리 사회와 국민 모두는 많은 부분을 잃고 인내하고 살아왔다"고 밝혔다.
그는 "의료계 또한 많은 의료진이 한여름의 폭염과 싸우면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또한 일선 의료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