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용진 의원은 26일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감세라는 공격적 경제성장 정책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세종시 반곡동에 위치한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동시감세 정책 등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학수 공공경제연구부 부장과 남창우 경제전략연구부 연구위원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나도 진보정당 출신이라 부자들에게 부유세 등 세금을 거둬들여 부의 균등 사회를 만들어내자는 생각이었다”면서 “하지만 대통령 출마를 결심하고 조금 달라졌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동시감세는 코로나 상황에 반드시 필요한 공격적 경제성장 정책이다"면서 “공정의 룰은 축구로 치면 전원 수비 전략이다. 대통령이라는 감독 입장에서 전원이 수비하면 골은 안 먹겠지만, 게임을 이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박 후보는 “감독은 운동장을 넓게 쓰면서 게임을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면서 “경제의 핵심 플레이어인 기업과 노동자들을 전진 배치해 일자리 창출, 해외투자 유치 등등과 같은 과감한 공격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동시감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사례를 다 살펴봤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도 법인세를 감세했다. 또 연구보고서를 보니 효과가 있다는 수치가 있어 용기를 얻었다”고 털어놨다.
박 후보는 “법인세와 소득세 동시감세로 경제 활력을 만들어내겠다”면서 “물론 동시감세만으로 경제성장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규제 해결이라든지 금융 대출 같은 다양한 지원 정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국민과 당원들에게 잘 설명하는 것이 정치인이 할 역할”이라면서 “김대중 대통령도 그랬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초고속 인터넷 고속도로를 깔겠다는 정책적 선택으로 대한민국을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정치하는 사람들은 정치하는 이익을 위해 움직일 수 있을지 모른다”면서 “하지만 학자들은 마음껏 연구할 수 있어야 한다. 학자의 소신을 지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