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소 지정 목표, 오는 31일까지 신청 접수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서울 강서구는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을 선정해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운영한다고 밝혔다.
반찬과 국을 함께 공유하는 한국 음식문화를 지양하고 개별로 덜어 먹는 식사문화로 보다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다.
안심식당 지정 요건은 음식을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 및 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의 올바른 마스크 착용, 음식점 소독 환기 등 '서울형 안심식당 4대 필수 과제'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업소로, 간단한 현장점검을 거쳐 요건에 충족하는 경우 서울형 안심식당으로 지정된다.
요건에 충족해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서울형 안심식당' 인증 스티커가 부착되고 주요 포털사이트에 안심식당으로 표시돼 홍보효과를 볼 수 있다. 또 15만원 상당의 위생물품 지원도 받는다.
강서구는 지난해부터 총 146개소를 지정해 운영 중이며, 올해는 50개소를 목표로 신청을 받는다.
강서구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문화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안심식당 지정을 통해 각자 음식을 개인 접시에 덜어먹는 문화가 확산되고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외식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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