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길래 원론적 차원에서만 답해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백브리핑에서 "안산 선수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겠다"면서 "제가 20대 남성들에게 지지를 많이 받고 있다고 해서 만약 거기에 반응한다면 그것도 희한한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근 안산 선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계속 묻길래 원론적 차원에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한다'고 말씀드렸고, 그 안에 모든 것이 내포돼 있다"면서 "오늘 MBC라디오에 출연해 스포츠 경기 있을 때마다 정치에 스포츠 끌어들이려 하는 행태가 있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도 김보름 선수 논란을 정의당이 계속 언급하면서 오히려 더 정치화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국민의당에서 휴가가 중요하냐고 물어왔다"며 "국민의당에서 휴가 안가면 합당한다는 말을 한다면 언제든 받아들이겠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저는 제발 좀 상식적인 대화를 좀 했으면 한다. 이준석이 휴가 때문에 합당 안하는 것이라고 하면 그것도 얼마나 황당한 얘기인가" 반문했다.
이어 "공개발언에서 말한 것처럼 양당 합당은 국민들께 안철수 대표 공언에서 시작한 것이고, 정권창출을 위한 야권 지지층의 공통된 바람이란 걸 인지하고 좀 진지한 협상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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