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페르세우스가 온다
[데스크칼럼]페르세우스가 온다
  • 김승섭 기자
  • 승인 2021.08.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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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밤 최대 유성쇼 못보면 130년 기다려야
▲ 김승섭 정치부장
▲ 김승섭 정치부장

(내외방송=김승섭 기자) 페르세우스가 12일 한국을 찾아온다. 

아르고스를 떠나 미케네를 건설하고 헤라클레스를 비롯한 여러 명의 후손을 남겼다. 

그는 아르고스의 아크리시오스의 딸인 다나에와 제우스의 아들이다. 

직계 손이라는 말이다. 

▲황금 소나기의 아들, 페르세우스

아르고스의(Argos) 왕 아크리시오스(Akrisios)는 딸 다나에(Danae)가 언젠가 아들을 낳으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신탁을 받고 딸을 청동 탑에 가두었다. 

하늘에서 지상을 관찰하던 제우스는 청동 탑에 갇혀 있는 다나에를 보고 그 미모에 반해 사랑을 느꼈다. 

청동 탑에는 문이 없었다. 아크리시오스는 조그만 구멍을 만들어 딸에게 음식을 넣어줬을 뿐이다. 

궁리 끝에 제우스는 황금 소나기로 변신하여 청동 탑 지붕에 나 있는 조그만 구멍으로 스며들어 다나에와 사랑을 나누었다. 열 달이 흘러 다나에는 탑 안에서 페르세우스를 낳았다.

▲소원을 말해봐

국립과천과학관은 2018년 이후 최적의 관측조건을 보이는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오는 12일 목요일 저녁 10시부터 다음날 금요일 새벽 5시까지 온라인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제유성기구(IMO)는 "오는 13일 금요일 새벽 4시경이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시기이며 시간당 11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별들의 쇼인 것이다. 

유성우는 태양풍에 의해 혜성이나 소행성의 궤도에 남아 있는 잔해물 사이를 지구가 통과하면서 발생한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주기가 133년을 갖는 '스위프트 터틀 혜성'이 남긴 부스러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직경이 약 26Km로 공룡을 멸종시킨 소행성보다 2.6배나 크고 에너지는 30배에 이른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특히 관측 가능한 시간대에 달이 없어 최적의 관측조건을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으로 날씨가 맑다면 올여름 최고의 우주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볼 수 있는 최적의 관측시간은 달이 지는 저녁 10시 이후부터 해가 뜨기 전인 다음 날 새벽 5시까지이며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므로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페르세우스자리 주변 사방으로 유성이 떨어지므로 맨눈으로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관측해야 보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페르세우스는 1862년에 Lewis A. Swift와 Horace P. Tuttle이 발견했으며 133년의 주기를 갖는 혜성으로 1992년에 지구를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다시 2126년에 지구에 접근할 예정인데 이번에 보지 못하면 살아생전 다시 볼 가능성은 제로 퍼센트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유성의 복사점이 페르세우스자리에 있기 때문에 이름 붙여진 것으로 1월의 사분의자리(용자리) 유성우, 12월의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연중 3대 유성우 중의 하나로 꼽힌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밝고 화려한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국제유성기구(IMO)는 올해 페르세우스 유성우의 극대시기를 13일 새벽 4시께로 예보하고 있다. 특히 올해의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관측 가능한 시간대에 달이 없어 최적의 관측조건을 보이는데 이는 지난 2018년 이후 3년만으로 날씨가 맑다면 올여름 최고의 우주쇼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며 하늘이 어두울수록 더 쉽게 볼 수 있으므로 주변에 불빛이 없고 시야가 탁 트인 곳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페르세우스자리 주변 사방으로 유성이 떨어지므로 맨눈으로 넓은 하늘을 오랫동안 관측해야 보다 많은 유성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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