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사상 초유로 2223명이 나온 상황이다. 델타변이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6월 마지막 주 넷째 주에 델타변이가 3.4%였는데 7월 넷째 주는 61.5%가 됐고 지난주에는 73.5%가 됐다. 변이 바이러스라 전파력이 3배 정도 강하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휴가철이 마무리 되다보니 강릉이나 속포나 부산 다녀오신 분들이 서울이나 경기도로 들어온다. 확산세가 늘고 있는 이유에 이런 문제도 포함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기일 통제관은 12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돌파감염에 2차 백신 접종하신 분들도 꽤 된다"면서 "특히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데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인 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백신을 맞게 되면 다행히도 위중증 비율은 떨어진다. 최근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 된 마흔 네분 정도 되는 분들 중 위중증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 통제관은 "백신을 빨리 들여오는 게 관건인데 모더나 백신이 원래 8월 달에 850만 도스가 와야 한다. 그런데 절반 이하로 와서 장관님 말대로 다시 한 번 모더나 측에 항의하고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조은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안전접종관리반장은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이 넘었다. 현재 백신 접종도 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최대하 국민들이 이걸 얼마만큼 수용하고 잘 지켜주는지에 따라서 되는데 이 수준이 유지가 되고 그 사이에 강력한 방역조치라든가 국민들이 잘 따라주시면 2주 후에 일단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 않을까, 그렇지만 당분간은 아마 지속되리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