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반발 잠재울 수 있을까
(내외방송=황설아 기자) 외교부는 북한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가운데 한미 외교당국의 북핵 협상 총괄이 23일 서울에서 만나 대북 전략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가 오전 서울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성 김 대표의 방한은 지난 6월에 이어 두 달만이며 양측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남북 간 통신연락선 복원으로 남북 교류에 대한 기대가 커졌으나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북한의 한미연합훈련 반발로 인해 다시 연락을 중단하면서 현재 한반도의 분위기는 냉랭하다.
한미 외교당국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연합훈련 기간동안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이후 북한과 대화 재개 전략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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