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장소만 옮겼을뿐 예배 야외서 강행
사랑제일교회, 장소만 옮겼을뿐 예배 야외서 강행
  • 이지선 기자
  • 승인 2021.08.23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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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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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제일교회는 교회 폐쇄를 지키고는 있으나 장소만 옮겼을 뿐 예배는 단체로 야외에서 강행하고 있다. 교회 측은 앞으로도 계속 이 상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사랑제일교회)

(내외방송=이지선 기자)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가 22일 야외집회를 강행했다. 

이와 관련, 23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한 아나운서는 "월스트리트 저널 보도인데, 미국이 한국을 포함, 해외 미군 기지를 아프가니스탄 난민 수용지로 지정하는 방안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주한미군은 아직 이와 관련한 지시를 받은 바가 없다고 밝힌 상황이다"고 전했다. 

그 아나운서는 "먼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입장은 주한미군 기지 난민 수용 문제는 전혀 검토된 바 없고, 적절한지도 의문이라며 반대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와 별도로 아프간 현지 재건 프로젝트에 협력해 병원과 학교 등에서 일하던 400여 명의 현지인들엑 대해서는 손을 내밀 필요가 있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틀 안에서 미국과 협조, 긍정적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국내 체류 지위를 부여하는 등의 완전한 수용보다는 일시적 수용이라는 전제를 다는 조심스런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적극적으로 찬성하고 있다"며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SNS에 그를 올려 경제적, 정치적 부담 등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생명을 위협당하는 사람들을 눈 앞에 두고 문을 닫아거는 것은 근복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최소한 임산부가 있는 가족이나 아동 등만이라도 받아들이자는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 누리꾼들 역시 찬반으로 나눠졌는데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 반면, 탈레반의 표적이 될까 두렵다, 사회 내 갈등이 커질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내는 쪽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사랑제일교회 안에서 대면예배를 강행하면서 시설 폐쇄 처분을 받았는데, 전날은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대규모 야외 예배를 진행했다는 진행자의 말에는 "여기 저기 흩어져 앉아 전광훈 목사의 온라인 생중계를 시청하며 예배에 참여했다. 전 목사는 교회를 폐쇄했기 때문에 우리는 피난처로 예배를 드리러 나온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해당 아나운서는 "사랑제일교회가 교회 폐쇄 명령을 지키고는 있으나 장소만 바뀌었을 뿐 사실상 예배가 진행됐다고 볼 수 있는데 주변에 경찰이 배치되며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면서 "교회 측은 거리두기도 지켰고, 자가진단에서 음성을 받은 사람만 참여했다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데, 앞으로도 같은 방식의 예배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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