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기 '활동량 감소로 비만율 높아져' 소아, 청소년에서 급증
코로나 시기 '활동량 감소로 비만율 높아져' 소아, 청소년에서 급증
  • 정영훈 기자
  • 승인 2021.09.2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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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이하 비만 진료량 2019년 대비 2021년에서 80% 이상 증가
남성에서 진료량 급증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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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로나 시기 이후 특히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이에 따른 만성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신현영 의원 페이스북)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소아비만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우려를 나타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비만 진료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 이전에 비해 감염병 시기의 소아청소년의 비만 진료가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성별, 연령별 비만 상병을 입력한 진료량을 살펴보면, 2019년 상반기 대비 2021년 상반기 9세 이하의 비만 진료량은 81.7%(706건에서 1283건), 10대는 83.3%(1094건에서 2005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와 10대 모두 남자에게 각각 126.9%, 94.7% 증가로 여성 진료량 증가분 48.9%, 61.1%에 비해 각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 30대의 경우 전반적으로 코로나 이전 시기에 비해 비만 진료율이 증가했지만(20대 8.0%, 30대 2.3%), 2020년 대비 2021년의 비만 진료량이 감소 경향을 보이면서(20대 -7.2%, 30대 -2.2%) 감염병 첫해와 두 번째 해의 진료행태의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30 또한 남성에서의 비만 진료량의 증가분이 여성에 비해 확연했다. (20대 여성27.1% vs 남성2.1%, 30대 여성23.2% vs 남성–3.5%)

신현영 의원은 "코로나 시기 이후 전 국민의 활동량 감소로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확진자 어린이들이 성장과정에서 성인 만성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 차원에서의 종합적 건강관리 대책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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