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거리 간판 글자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을지로 프로젝트'의 마지막 서체
배민, 서체 출시 기념 전시회 '을지로입구 99번출구' 온라인 개최
배민, 서체 출시 기념 전시회 '을지로입구 99번출구' 온라인 개최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배달의 민족(이하 배민)이 한글날을 맞아 신규 서체인 '을지로오래오래체'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배민은 이번뿐 아니라 2012년부터 매해 신규 서체를 공개해왔다. 서체는 개성과 실용성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고 식당 간판은 물론 광고, 방송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배민의 운영사인 '우아한 형제들'은 이날 홈페이지에 '우아한닷컴'에서 배민의 열 번째 서체 '을지로오래오래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체는 지난 3년간 '을지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보여온 '을지로체', '을지로10년후체'에 이은 프로젝트의 마지막 서체다.
한명수 우아한형제들 크리에이티브부문장은 "을지로 공구거리 간판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한 '을지로 프로젝트'가 '을지로오래오래체' 출시로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배달의민족은 우리나라 도시 곳곳의 이야기를 글꼴로 개발해 많은 사람들이 한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한글사랑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을지로오래오래체' 출시를 기념해 을지로 프로젝트 진행과정을 담은 온라인 비대면 전시회 '을지로입구 99번출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누구나 홈페이지(www.euljiro-exit99.com)를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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