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공매 참여, 111억에 낙찰
2017년 박근혜 삼성동 사저도 67억원에 매입
2017년 박근혜 삼성동 사저도 67억원에 매입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를 매입해 세간의 화제가 됐던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서울 논현동 사저도 사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지난 7월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111억 5600만원에 낙찰 받았다.
논현동 사저는 이 전 대통령이 1978년 8월 매입해 2018년 3월 구속 전까지 거주하던 곳으로 미납 벌금과 추징금 환수를 위해 공매로 넘어갔다.
앞서 홍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재국씨가 소유했다가 국가에 환수된 농장(경기도 연천군 임진강변)도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지난 8월 공매에 부쳐졌던 서울 서초구 내곡동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 낙찰자는 대형연예기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기획사에는 배우 고현정, 조인성, 가수 장윤정, 개그우먼 김숙 등 유명 연예인들이 다수 소속돼 있다.
충남 당진 출신인 홍 회장은 1980년 마리오상사를 설립해 1985년 '까르뜨니트'라는 패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내놓으며 패션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홍 회장은 역대 대통령 당선지 중 두 곳의 소유자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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