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백신 접종자 추가 접종 필요할 것...12월부터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단계적 일상회복'의 시작 기준인 전국민 백신 70% 접종 완료는 오는 25일 주 초에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항체가 형성되는 기간인 2주가 지난 11월 초부터 코로나19로부터 '단계적 일상회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와 질병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이 "전국민의 70%, 성인 80% 고령층의 90% 접종률을 보이면 위드코로나를 하겠다고 했는데, 10월 25일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느냐"라는 질문에 "항체 형성 기간인 2주를 고려하면 11월 9일 정도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정부가 구체적인 날짜 언급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형 위드 코로나인 단계적 일상회복은 현재의 확진자 중심의 방역 체계보다 위중증, 사망자 중심의 방역 체계로 접종 완료자에 한해 방역을 단계적으로 완화시키는 것이다.
강 의원은 이날 "확진자가 5000명, 1만명이 돼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간다고 했는데, 그럼 의료 인력 문제가 심각할 것 같다"며 "인력과 시설이 준비돼야만 확진자가 5000명, 1만명이 될 때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 점에 유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위드 코로나 시행을 위해 정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추가접종과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도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얀센 백신 접종자들의 돌파감염이 많아 이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추가접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얀센 접종자 포함 일반 국민은 12월부터 '기본접종 완료 후 6개월'이 된다"면서 "국외 사례 등을 파악해 추가 접종을 검토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