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엔 민영 개발 공약도 했다"
(내외방송=정영훈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7일 이재명 후보를 압박하면서 "비겁해 보이는 변명만 늘어놓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은 특검을 통해서 하라"고 말했다.
원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의 민영 개발을 찬성했다는 증거와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원 후보는 "법을 잘 아는 변호사 출신 '법꾸라지 설계자'의 위험성이 드러나고 있다"면서 "성남시 전직 고위 간부의 업무 수첩 기록에서의 '대장동 민영 검토'는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의 지시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원주민들도 이재명 후보가 민영 개발을 지지했었다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추진했다는 '변형된 민관 합동 개발'이라는 게 민간 투자자의 수익은 극대화 시키고 개발 리스크는 관을 통해 없앨 수 있었던 최상의 시나리오를 만든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후보 시절 10대 공약에는 대장동을 비롯한 도시 개발을 '민영 개발 우선'이라 칭했다"며 "누구보다 '민영 개발을 사랑한 후보'가 아닌가"라고 따졌다.
저작권자 © 내외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