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2021 건강도시상 수상 쾌거
도시 내 녹지 조성 및 걷기 좋은 도시 등 2개 부문

(내외방송=석정순 기자) 종로구가 '제9차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 국제 컨퍼런스'에서 '2021 건강도시상' 2개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8일 밝혔다.
건강도시상은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Alliance for Healthy Cities)에서 2년마다 주최하는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시상하는 상이다. 올해에는 홍콩에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종로구는 이번에 건강도시 창조적 발전상의 도시 내 녹지 조성 및 걷기 좋은 도시, 건강 도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부문에서 각각 수상하며 2관왕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다.
종로구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앞서 2021 대한민국 도시대상, 2021 지역혁신, 2021 대한민국 지식대상 등 대통령상 3관왕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 국제 컨퍼런스의 수상까지 획득해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특히 도시 내 녹지 조성 및 걷기 좋은 도시 부문에서는 '정원도시 종로', '친환경 주차장 만들기', '친환경 보도와 계단 만들기', '도시 비우기',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 등을 전개해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돈의동 새뜰마을'의 성공적 조성 사례로 호평을 얻기도 해 건강 도시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 부문에서도 수상하게 됐다.
종로구는 현재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도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을 통해 명실상부 국가대표 건강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기 위한 국내외 네트워크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사례 전파에도 앞장 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종로구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건강도시 사업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구정 운영 전반에 '건강'의 개념을 반영하고 내실 있는 각종 사업을 선보여 세계적인 건강도시로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